[해외뉴스]바티칸의 고립과 소외, 국제무대에서 무시당하는 교황청

출처: 연합뉴스

마르코 폴리티의 경고는 교황청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소외되고 무시당한 경향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에서의 교황의 중재 요청이 무시되는 상황을 들어, 이러한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교황 프란치스코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중요한 국제 문제에 대해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미국, 중국, 그리고 러시아의 리더들이 각각 다른 이유로 교황청의 입장을 과소평가하거나 무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교황청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국제적인 협상에서 교황의 역할을 제한하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문제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중재 노력이 무시되고 있으며, 이로써 교황청이 국제 정치 무대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폴리티의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황의 중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현재는 교황의 방문을 이용하여 푸틴을 압박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교황청이 국제 사회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폴리티의 언급한 내용은 현재 바티칸 외교가 처한 상황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유럽의 여러 정부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무시하고 있다는 점은 교황청이 국제 정치 무대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을 나타냅니다. 또한 바티칸의 국무장관과 외무장관이 교황의 완고함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내부적인 불화를 보여줍니다.

과거에는 바티칸의 중재나 입장이 국제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쿠바 미사일 위기나 오바마 대통령 시절의 관계에서 바티칸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현재 상황에서는 국제 정세에서 바티칸의 역할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또한 폴리티가 언급한 것처럼, 바티칸의 과거의 명백한 입장은 세계적으로 지지를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이라크 침공에 대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아니오'는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과 교회 단체들의 지지를 받았던 사례로, 이는 바티칸의 입장이 국제 정치 무대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서는 바티칸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의 끊임없는 평화와 사회적 정의에 대한 호소, 그리고 이민 문제와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은 그의 도덕적 가치를 강조하는 중요한 측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메시지가 진보적인 정치적 원인의 메아리로 인식되어 교황청의 메시지가 예언적이지 않다고 여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비판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메시지가 일부 이해관계와 정치적 입장에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의 메시지가 사회적 변화를 위한 도덕적인 지침으로 이해되지 않고, 대신에 특정 정치적 이념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해석되는 경우가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교황의 의도와는 다르게 그의 메시지가 현실적인 정치적 경쟁의 도구로 쓰이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출처: 한겨례